영어를 공부하시면서 준동사라는 용어를 들어보신적 있나요? 흔히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할때 자주 접하는 단어는 아닐수 있지만, 알고보면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니,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준동사 하면 ‘동사’가 당연히 떠오르겠죠. ‘준’ 동사이니 동사랑 비슷한건가…? 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정확한 준동사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동사의 어미에 변화를 줘서 타품사로 역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의미만 듣고선 확실히 이해하기가 어려우실 수 있으니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쉬운 목차
먼저 알아야 할 영어 문장의 기본 문법적 구조 💯
영어에는 한국어와는 조금 다른 다양한 품사가 존재합니다. “8품사”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맞습니다. 영어는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의 총 8가지 품사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하고 문장 내에 다르게 위치합니다.
그렇다면 준동사는 왜 8품사에 없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건 바로 준동사가 동사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준동사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먼저 동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어의 동사(Verb)란?
동사(Verb)는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사는 영어 문장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특성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한 문장에는 하나의 동사만 들어갈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영어 독해 시에 문장 속에서 “진짜”동사를 찾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십니다. 동사가 여러 개 있는 것처럼 보여도 동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 동사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 정말 동사가 여러 개라면 하나의 문장이 아니라 접속사로 연결되어 있는 여러 개의 문장인 거죠.
I study and work hard.
언뜻 보기에는 “study”와 “work” 두 개의 동사가 있는 것 같지만 이 문장은 중간에 “and”라는 접속사로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문장입니다.
그러니 한 문장에 하나 이상의 동사가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모든 문장에는 동사가 반드시 들어간다.
영어에서 모든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만 들어갈 수 있음과 동시에 무조건 하나의 동사가 들어가야만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 am a student.
It is raining.
위의 두 문장에서 혹시 동사를 찾지 못하셨나요? 두 문장 모두 각각 “am” , “is(생략형:’s)”라는 be동사가 있습니다. 이처럼 문장에는 반드시 동사가 들어가야 한답니다.
3. 시제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통상적으로 3단 변화라고 부르는 동사의 형태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동사의 3단 변화는 원형 – 과거형 – 과거분사형의 순서로 나타납니다.
| 원형 | 과거형 | 과거분사형 |
|---|---|---|
| walk(걷다) | walked | walked |
| love(사랑하다) | loved | loved |
| study(공부하다) | studied | studied |
| eat(먹다) | ate | eaten |
| sing(노래하다) | sang | sung |
이처럼 시제에 따라서 동사원형을 기준으로 형태가 바뀌는데요. 형태 변화에도 유형이 조금씩 다릅니다. 혹시 눈치채셨나요?
동사의 형태 변화에는 “walk”와 같은 “규칙 변화”와 “eat , sing”와 같은 “불규칙 변화”가 있답니다. 규칙 변화는 원형에 “-ed, -d, -ied”형태를 붙여서 과거와 과거분사형을 나타냅니다. 불규칙 변화를 취하는 동사들만 외워주면 동사를 시제에 맞도록 변형해 쓰는 데에 어렵지 않답니다!
명사, 형용사, 부사 쉽게 알아보기
동사 외에도 영어의 문장을 구성하는 데에는 명사, 형용사, 부사 등의 중요한 품사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알아볼까요?
| 명사 | 형용사 | 부사 | |
|---|---|---|---|
| 의미 | 사람과 사물의 이름을 나타냄 | 사람과 사물의 성질, 성격 등을 나타냄 | 동사, 형용사, 다른 부사를 설명함 |
| 특성 | 가산/불가산 구분 | ||
| (셀 수 있는지의 여부) | be동사의 보어로 자주 사용됨 (Ex : I am pretty.) | 문장에 없어도 무방하다. (수식 역할이기 때문) | |
| 위치 | 주어, 목적어, 보어, 전치사의 목적어 | 명사 수식 또는 보어 | 수식 대상에 따라 다양함 (목적어 뒤, 동사 뒤, be동사/조동사와 보어의 사이) |
영어 문장의 형식이란? 1형식, 2형식, 3형식은 대체 무슨 뜻일까 🤔
영어 문장은 1형식부터 5형식까지 5가지 형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고, 학생 때 이후로는 들어본 적이 없어 헷갈릴 수 있는 기본 문법인데요. 간단하고 확실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형식 : 주어(S) + 동사(V)
1형식은 가장 간단하게 주어와 동사로만 이루어진 문장입니다.
I dance. = I(주어) + dance(동사) / 나는 춤춘다.
위의 두 문장처럼 주어와 동사로만 이루어져 문장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1형식의 형태입니다.
✔️ 2형식 : 주어(S) + 동사(V) +보어(C)
2형식은 주어와 동사에 보어가 추가된 형태입니다. 보어란 말 그대로 보충 설명을 해주는 역할입니다.
I am happy. = I(주어) + am(동사) + happy(보어, 형용사) / 나는 행복하다.
He is a doctor. = he(주어) + is(동사) + a doctor(보어, 명사) / 그는 의사이다.
위의 두 문장처럼 주로 be 동사 뒤에 위치하여 주어를 설명해 주는 역할을 보어가 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격보어라고도 불립니다. 명사 또는 형용사가 보어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3형식 : 주어(S) + 동사(V) + 목적어(O)
3형식은 주어와 동사 그리고 목적어가 더해집니다. 주로 동사의 뒤에서 동사의 대상이 되는 역할들을 합니다.
I like an apple. = I(주어) + like(동사) + an apple(목적어) /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이처럼 3형식 문장에는 목적어를 추가하여 대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4형식 : 주어(S) + 동사(V) + 간접목적어(IO) + 직접목적어(DO)
4형식은 주어와 동사 그리고 두 개의 목적어로 구성된 문장입니다. 주로 수여 동사가 사용되어 목적어가 두 개가 필요한 경우인데요. “간접목적어에게 직접목적어를 (해)주다~” 등의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I gave her my pencil. = I(주어) + gave(동사 : give) + her(간접목적어) + my pencil(직접목적어)
나는 그녀에게 내 연필을 주었다.
이처럼 give라는 수여 동사의 과거 형태가 쓰였고 her 과 my pencil이라는 목적어 두 개가 다른 역할을 하며 문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5형식 : 주어(S) + 동사(V) + 목적어(O) + 보어(C)
5형식은 주어와 동사 목적어 보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형식에서 보어가 추가된 형태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I found her novel interesting. = I(주어) + found(동사 : find) + her novel(목적어) + interesting(보어)
나는 그녀의 소설이 재미있음을 알았다.
5형식의 보어는 목적어에 대한 수식 혹은 설명의 역할을 하여 목적격 보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형식과 2형식은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다,
3형식과 4형식, 5형식은 목적어가 필요하다!”
꼭 잊지 마세요!
준동사는 언제 필요한걸까?
앞서 영어의 다양한 품사와 문장 구조까지 살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오늘의 메인 주제인 준동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 문장에 동사의 의미가 2개 이상 필요하다면 준동사를 써라!
동사에 대해 언급했던 것과 같이 한 문장에 동사는 하나만 쓰일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문장을 구성하다 보면 한 문장 내에 동사의 의미를 두 번 이상 넣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인해 보겠습니다.
I want to swim in the sea. = I(주어) + want(동사) + to swim in the sea(목적어)
나는 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다.
이 문장의 실제 동사는 “want”이고 동사의 의미를 갖지만 to 부정사라는 형태의 준동사인 “to swim”가 있습니다. “in the sea”는 준동사의 목적어가 됩니다. 앞서 살펴봤던 문장의 형태에 적용시켜 생각해 볼까요?
| I like an apple. (3형식) | I want to swim in the sea. (3형식) | |
|---|---|---|
| 목적어 | an apple | to swim (in the sea) |
| 어떻게 다를까? | 명사로 이루어진 하나의 단어 | 준동사와 그의 목적어까지 결합된 구의 형태 |
이렇게 둘 다 3형식 문장이지만 준동사를 사용한 문장은 준동사와 함께 준동사의 목적어까지 더해져 하나의 구가 형성되며 조금 더 길고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준동사의 종류
준동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준동사에 어떤 종류가 있고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동사의 형태에 대해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준동사는 to 부정사, 동명사, 분사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to 부정사 : “to + 동사원형(V)” = to love / to swim / to talk
동명사 & 현재분사 : “동사원형(V) + ing” = loving / swiming /talking
과거분사 : “동사원형(V) + ed” = loved / swimed / talked
1. 명사의 역할을 할 때 : to 부정사, 동명사
명사가 명사의 역할을 해야 할 때, 동사의 형태를 to 부정사 혹은 동명사로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준동사에 해당하는데요. 예시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1) 명사적 용법의 to 부정사 : I like to dance. (나는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2) 명사적 용법의 동명사 : My hobby is dancing. (내 취미는 춤추는 것이다.)
위의 문장에서 보시는 것처럼 실제 동사 외에 “춤추는 것”이라는 동사적 의미의 명사를 나타내기 위해서 동사의 형태를 to 부정사, 동명사로 바꾸어 준동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명사적 용법의 to 부정사와 동명사는 모두 주어, 보어, 목적어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ex. enjoy, finish 등) 과 to 부정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ex. want, promise)가 정해져 있으니 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2. 형용사의 역할을 할 때 : to 부정사, 분사(현재분사, 과거분사)
동사가 형용사의 역할을 해야 할 때, 동사를 to 부정사 혹은 분사의 형태로 바꾸어 준동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예시를 통해 알아볼까요?
(1) 형용사적 용법의 to 부정사(명사 수식) : I don’t have time to study. (나는 공부할 시간이 없다.)
(2) 형용사적 용법의 to 부정사(5형식에서 목적보어로) : She allowed us to play. (그녀는 우리가 놀도록 허락했다.)
(3) 형용사적 용법의 현재분사(명사 수식) : I received a letter congratulating my graduation. (나는 졸업을 축하하는 편지를 받았다. )
(4) 형용사적 용법의 현재분사(주어 설명) : We kept singing in the classroom. (우리는 교실에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5) 형용사적 용법의 과거분사(목적어 설명) : I received a note painted yellow. (나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쪽지를 받았다.
이처럼 형용사적 용법의 준동사에서 to 부정사는 명사를 수식하거나 5형식 문장에서 목적 보어의 역할을 합니다. 또, 분사(현재분사, 과거분사 모두)는 명사를 수식, 주어를 설명, 혹은 목적어를 설명하는 등 다양하게 쓰입니다.
3. 부사의 역할을 할 때 : to 부정사
마지막으로 준동사는 부사의 역할을 합니다. 이때에도 to 부정사가 쓰이게 됩니다! 역시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부사적 용법의 to 부정사(~하기 위해) : Mom picked up a frying pan to cook. (엄마는 요리를 하기 위해 프라이팬을 집었다.)
(2) 부사적 용법의 to 부정사(원인) : I was sad to hear that my friend was transferring. (나는 친구가 전학간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
(3) 부사적 용법의 to 부정사(~하기에) : It’s too dangerous for a child to go there. (그곳은 아이가 가기에 너무 위험하다.)
이외에도 결과, 조건, 판단의 근거 등을 나타낼 때에도 준동사의 부사적 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준동사에 역할에 따른 종류를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이를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요?
| 명사적 용법 | 형용사적 용법 | 부사적 용법 |
|---|---|---|
| to 부정사(to -V) | to 부정사(to -V) | to 부정사(to -V) |
| 동명사(V-ing) | 현재분사 (V-ing) | |
| 과거분사(V-ed) |
to 부정사는 준동사의 모든 역할에 사용될 수 있고, 분사와 동명사는 형태가 같기 때문에 해석 시에 구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퀴즈로 정리해보는 준동사 💯
📍준동사가 있다면 Yes , 없다면 No
- It’s too far for my grandmother to go there. (Y / N)
- I like to sing. (Y / N)
- My dad is cleaning. (Y / N)
- She coached us to study on our own. (Y / N)
- I don’t have time to exercise. (Y / N)
- My friend sent me a letter inviting me (Y / N)
- He is a promising candidate. (Y / N)
- Climbing mountains is good for your health. (Y / N)
📍다음 문장의 준동사가 동명사 형태인지, 현재분사 형태인지 구분해보세요.
-
She hates exercising. (동명사 / 현재분사)
-
Look at the dog sleeping over there. (동명사 / 현재분사)
*정답
- Y 2. Y 3. N 4. Y 5. Y 6. Y 7. Y 8. Y 9. 동명사 10. 현재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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